[뉴스1 PICK]페이커가 이끄는 T1, 롤드컵 7년만에 우승
한국에서 5년만에 열린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 고척돔에서 열려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
- 사진공동취재단,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사진공동취재단 = 주장 페이커(이상혁)가 이끄는 T1이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오후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의 T1이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중국의 WBG(웨이보게이밍)를 꺾고 대승을 거뒀다.
이번 롤드컵은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T1을 응원하기 위한 열기로 가득 찼다.
2011년부터 매년 가을 열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은 각국 리그 강자가 모여 그해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빗대 '롤드컵'이라 불린다. 한국에선 앞서 2014년과 2018년 롤드컵이 열린 바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페이커'의 극적인 서사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 2016년을 마지막으로 이후 롤드컵을 들지 못했고 '노장'인 페이커가 한국에서 롤드컵을 거머쥘 기회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결국 페이커는 이번 우승으로 7년만에 롤드컵의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sy51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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