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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킬러문항' 없앴지만 '불수능'
- 유승관 기자
11월 셋째주 뉴스
◆LG,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30년 가까이 우승과 인연이 없던 LG 트윈스가 마침내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제패하고 통합 우승 축포를 쐈다.
정규시즌 1위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승자 KT를 6대2로 이겼다.
LG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었다. 1990년, 1994년에 이어 29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이다. 86승2무56패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LG는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한국시리즈 MVP에는 오지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지환은 기자단 투표 93표 중 80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킬러문항' 없앴지만 '불수능'
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시험의 난도는 지난 2022학년도 '불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킬러문항이 배제됐음에도 시험의 난도가 높았던 이유는 선택지를 까다롭게 출제하고 지문과 선택지를 연결하는 과정에 고도의 독해력·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기 때문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부 문항은 난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킬러문항으로 느꼈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사상 초유 '행정전산망 먹통'
공무원이 사용하는 행정전산망인 '새올' 오류 여파로 17일 온오프라인 민원 서비스가 사실상 마비됐다.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는 1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민원 업무가 온·오프라인 모두 중단된 것은 물론 복지 업무도 사실상 '셧다운' 됐다. 이외 공무원들의 업무에도 지장이 생겼다. 한편 이번 장애 원인은 새올인증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 오류로 밝혀졌다. 해당 장비를 교체한 이후 서비스가 정상 가동되고 있다. 다만 무엇이 네트워크 오류를 일으켰는지는 추후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평년보다 12일 빠른 '첫 눈'
17일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수도권에 올해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서울의 첫눈은 통상 11월20일 전후 내리기 시작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3일 빠른 셈이다. 지난해(11월29일)보다는 12일 빠르고, 2021년(11월10일)보다는 1주일가량 느리다. 관측사상 서울의 첫눈이 가장 빨랐던 때는 1981년으로, 10월23일에 첫눈이 내렸다. 올해와 비교하면 25일가량 빠르게 첫눈이 내린 셈이다. 가장 늦게 첫눈이 내렸던 때는 1948년으로, 12월31일에야 첫눈이 내렸다. 앞으로는 첫눈이 더 늦게 내릴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기상청이 낸 '수도권 눈 경향 분석’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평가보고서는 겨울철이 줄어들고 여름철이 늘어남에 따라 첫눈은 늦어지고 눈 종료일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APEC서 다시 만난 한미일 정상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만났다.
3국 정상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를 마친 뒤 별도로 회동했다. 한미일 정상이 회동하는 것은 지난 8월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회동에서 3국 정상이 나눴던 대화 내용을 묻는 말에 "한미일 정상은 공통으로 캠프데이비드에서 구축한 3국 포괄적 협력 체계가 결국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고위급 대화 채널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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