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범농협, 애그테크 스타트업 육성 결실
애그테크 청년창업 캠퍼스 'NHarvest X' 데모데이 개최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청년재단은 범농협과 함께 애그테크․농식품 분야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애그테크 청년창업 캠퍼스' 심화과정인 'NHarvest X'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과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구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애그테크 청년창업 캠퍼스는 기본과정 'NH Seed'와 심화과정 'NHarvest X'로 구성되며, NHarvest X는 애그테크(AgTech·농업과 기술의 합성어) 및 농식품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재단과 범농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참여하고 소풍벤처스가 운영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육성된 스타트업 9팀이 심사단과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 전략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IR 피칭' 세션이 마련됐다.
애그테크 분야에는 △분산형 물 관리 저장 장치 및 맞춤형 품질관리 솔루션 'Aenon' △균사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개발 및 사업화 '에코텍트' △곤충을 활용한 양식 수산물 맞춤형 프리미엄 사료 개발 및 유통 '올리프' △컨테이너를 활용한 고부가 식물조직배양 '파이토리서치' △아열대 특용작물 재배기반 원료가공 B2B 유통 및 B2C 제품 판매 '구아바즈'가 발표했다.
푸드테크 분야에는 △독자적인 배합기술을 보유한 발포토닉 타블렛 개발 '넷' △단백질 균사체 액체배양 기술 및 프로세스 공정 개발을 통한 B2B 원료 유통 '셀씨' △프로필 기반 농가-유통업체 연결 플랫폼 '팀웨일스' △당뇨 환자를 위한 초개인화 헬스케어 커머스 '프레시헬스'가 발표했다.
이후 '국내외 투자 동향 및 2024년 농식품 투자 전망'에 대해 국내외 VC(벤처 캐피털)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패널토크도 진행됐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가 모더레이터를 맡았고, 김우영 농협중앙회 과장과 채승호 넥스트랜스 상무, 김민수 ADB벤처스 심사역, 조윤민 소풍벤처스 파트너 등이 한국‧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애그테크 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대상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인 김연준 대표가 설립한 기업 '파이토리서치' 팀에게 돌아갔으며, 농협중앙회장상 및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Aenon' 팀과 우수상을 받은 '프레시헬스' 팀에도 각각 상금 2000만원과 1000만원이 수여됐으며, 후속 사업화 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청년재단은 "잠재력이 높은 애그테크·농식품 분야 청년창업가들을 농협과 함께 육성하고, 그 결실까지 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는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그테크 청년창업 캠퍼스 기본과정 NH Seed 2기 수료생 27개 팀이 참여한 데모데이도 지난 15일 개최되면서 전체 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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