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은 진화 중"…내년 52곳 안전·편의시설 개선
- 정연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안전·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등 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2024년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선정지를 공모하고 전문가 현장 조사·종합진단·선정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52개 시장을 선정했다.
사업에 선정된 전통시장은 △방화셔터 복합수신반 및 연동제어기 설치 △노후 소방시설(저수조) 교체 △송수관시설 보수 △피난 유도등·발신기 등 소방시설 교체 △연결살수 송수관 보수 등 화재에 대비한 안전 강화에 나선다.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아케이드를 보유한 전통시장은 아케이드 지붕재를 준불연재로 전면 교체하고, 노후 변압기·공용전선 등 필수기반 시설을 교체한다. 또한 CCTV를 설치·보수해 도난과 범죄를 예방한다.
또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고객지원센터(화장실) 신규 설치 △고객 쉼터 설치 △냉난방 시설 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 이용 안내·홍보를 위한 방송시설 설치 △입구 안내 간판·전광판 설치 등 상인들을 위한 판매 지원시설을 확충해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시민들이 전통시장도 쾌적하고 편리한 곳이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장보기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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