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전문가 300여명 서울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FOSS4G Asia' 개최

'FOSS4G Asia'.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시청에서 'FOSS4G Asia(포스포지 아시아) 2023 Seoul'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FOSS4G(Free Open Source Software for Geospatial)는 공간정보 분야 공개 소프트웨어 기술을 교류하고 산업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행사다. 2004년부터 오픈소스지리정보재단(OSGeo) 주관으로 세계대회와 4개 대륙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아시아 대회는 격년제이며 대회 5일간 20여개국 300여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UN Open GIS, UN-해비타트, 일본 국토교통성 등의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의 기술 워크숍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술(학술) 세션과 특별세션(디지털트윈, B2B)이 진행된다.

기술 세션에서는 오픈 데이터, GeoAI, 원격탐지와 딥러닝 등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28일에는 '오픈드론맵'(OpenDroneMap)의 스테판 매터(Stephen Mather), 'GeoServer․GeoTools'의 조디 가넷(Jody Garnet) 등 유명 개발자가 가르치는 기술 워크샵과 코드 스프린트도 진행된다.

UN사무국 공간정보실 등 주요 기관은 '지속가능한 아시아 오픈소스 공간 정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아시아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각국의 역할 분담과 저변 확대 노력도 이뤄진다. 개도국 간 교류행사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 기간을 '아시아 지리정보 주간'(Asia Geo-Week)으로 정하고 서울시 도시공간정보포럼, 대한공간정보학회 학술대회 등 공간정보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FOSS4G Asia Seoul'은 공간정보 오픈소스 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가 직면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울이 아시아 공개 소프트웨어 중심도시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