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김장 김치 1만1400상자 취약계층에 전달

저소득 소외계층 8253가구·사회복지기관 167곳에 전달

효창동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눔. (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용산복지재단 주관 '2023 사랑의 김장나눔'으로 김장 김치 1만1400상자를 소외계층 등에게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과 웰컴복지재단 후원으로 용산복지재단에서 김치 완제품을 구매했다.

1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5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지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 8253가구와 사회복지시설·기관 167곳에 전달했다.

올해 1만1400상자는 지난해보다 400상자 늘어난 규모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1상자당 8㎏이 들어 있어 총 90톤이 넘는다.

구는 김장김치 전달에 앞서 동 특성에 맞춘 기념 행사도 가졌다. 김치 버무림 체험, 기부자 '정다운 이웃상' 수상식, 김장행사 기념 케이크 커팅, 어린이 응원 그림 전달 등이다.

한편 박희영 구청장은 16개 동 김장행사 현장을 돌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박 구청장은 "고공행진 하던 배춧값은 정부 대책에 최근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소금·고춧가루·대파 등 김장 부재료 가격은 크게 올랐다"며 "어려운 이웃에 김장부담을 덜어 준 후원자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