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

서울 소재 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 대상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 기술 지원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혁신기술을 선제 발굴·적용하는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2022년 온실가스감축 혁신기술 실증지원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올해는 건축, 수송, 에너지, 자원순환 등 온실가스 감축 분야 외에도 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산림·생태계 등 기후변화적응 분야까지 지원한다.

온실가스 감축 분야와 기후변화적응 분야 기술성숙도(TRL·Technology Readiness Level) 6단계 이상 혁신기술에 지원한다. 실증 비용 최대 1억5000만원과 장소를 지원하는 '예산지원형'과 실증 장소만 지원하는 '비예산 지원형'으로 나뉜다.

모집 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으로 다음달 24일까지 신청받는다. 서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등록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접수 후 서면심사, 실증기관 검토 및 협의,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술은 실증에 적합한 공공기관과 연결되며 최장 1년 동안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수행 결과에 따라 실증확인서 발급, 기업 홍보 지원 및 투자 연계 등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서울기술연구원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022년 온실가스감축 혁신기술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최종 8건의 혁신기술을 선정해 실증을 진행했다. 특히 참여 기업 중 커널로그의 태양광발전장치는 해당 기술의 실증기관이자 조달청 수요기관인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의 협조로 조달청의 '혁신조달 시제품'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녹색기업의 창업 초기부터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녹색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녹색펀드를 통해 혁신 창업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음달 28일에는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