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귀환 결혼이민자 자녀 100명에 학습용 가구 지원

베트남 하이퐁·껀터시 지역 귀환 자녀 대상
장학금·역사문화체험·멘토링 등 지원 확대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여성가족부는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과 함께 이혼·사별 등으로 베트남으로 함께 돌아간 결혼이민자의 한국국적 자녀들에게 학습용 가구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 출연해 2012년에 설립한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으로 다문화자녀 장학사업과 교육·복지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2014년부터 공부방 환경 개선사업 '우리 드림(Dream) 공부방'을 진행해 왔다. 2022년까지 8회에 걸쳐 모두 374명에게 책상, 의자, 책장 등 학습용 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는 국내 다문화가족 자녀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귀환 자녀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에서 비용을 부담해 베트남 하이퐁시, 껀터시 지역의 귀환 자녀에게 학습용 가구를 지원한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신청자의 주거 상황,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자 100여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외에도 귀환 자녀 대상 장학금 등 성장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국내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문화체험'을 확대해 베트남 현지에서 국내 거주 다문화자녀와 귀환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역사‧문화체험과 멘토링 등 교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