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1박 1200만원 호캉스…남현희, SNS 채웠던 '전청조 흔적' 삭제

(SNS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씨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27일 오전 기준 남현희의 인스타그램에는 전씨가 언급된 게시물 대부분이 삭제됐다.

남현희는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전씨에게 받은 선물을 올리거나, 전씨의 애칭인 '조조'를 언급하며 남몰래 애정을 드러내 왔다.

남현희는 전씨로부터 3억원대 벤틀리 벤테이가, 70만원대 뱅앤드올룹슨 헤드폰, 800만원대 디올 핸드백, 300만원대 디올 파우치 등 고가의 선물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SNS 갈무리)

지난 2월14일 밸런타인데이에는 전씨와 함께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호캉스'를 즐긴 사진도 공유했다. 사진 속 객실은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전용 수영장 빌라)로, 1박 기준 숙박료가 1200만원에 이른다.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 3세라고 주장해 온 전씨는 남현희와 이 호텔을 찾아 이른바 '재벌 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남현희는 9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전씨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전씨는 액자 꽃다발을 선물하면서 'jojo'(조조)라고 적었다. 남현희는 꽃다발 앞에서 명품 가방을 들고 활짝 웃었고 "생일 축하해줘서 고마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다만 이 게시물만 여전히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남현희는 전씨의 과거 사기 행각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재혼 발표 사흘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남현희는 전씨와 관련해 "너무 힘들다. 전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