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분류 전문가 국제 콘퍼런스…아태 최초 '한국범죄분류' 개발 경과 발표

"한국범죄분류 아·태 지역 국제범죄분류 도입 확산 촉매 되길"

통계청은 23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공동으로 '2023 범죄분류 전문가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통계청 제공)/뉴스1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통계청이 '2023 범죄분류 전문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통계청은 23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공동으로 2023 범죄분류 전문가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콘퍼런스는 23개 국내외 기관에서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범죄분류 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범죄통계 협력센터의 국제범죄분류 노력을 소개한다.

특히 통계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국제범죄분류를 적용해 개발 중인 한국범죄분류(KCCS)의 개발 경과를 발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선도적인 국제범죄분류 도입 추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라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최연옥 통계청 차장은 개회사를 통해 "KCCS가 국제사회,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국제범죄분류의 도입을 확산시키는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젤라 메 UNODC 연구동향분석국장은 환영사에서 "KCCS의 개발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국제범죄분류의 도입을 통해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철현 대한범죄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범죄의 세부 유형코드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일된 범죄통계를 마련하려는 오늘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콘퍼런스 개최에 이어 24~25일 양일간 '제3회 아시아·태평양 범죄통계 지역 전문가그룹 회의(RAG)'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범죄 통계의 발전과 협력에 관한 논의를 이어간다.

최연옥 통계청 차장이 '2023 범죄분류 전문가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통계청 제공)/뉴스1

chm646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