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냈던 김현숙 장관, 내달 2일 여가부 국감 출석한다

김행 후보자 사퇴로 거취 관심…사표 수리 아직 안 돼
각종 대외 일정 수행 중…"후임장관 올 때까지 챙길 것"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다음달 2일 열리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여성가족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출석한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열흘 정도 남은 국정감사에 집중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정감사에는 김현숙 장관이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운영 논란 등과 관련된 질의에 대해서는 김 장관이 직접 대응하게 될 전망이다.

김 장관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김 장관이) '후임 장관이 올 때까지 업무를 챙기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됐으나 주식 파킹·코인 보유 의혹, 임신중지(낙태) 발언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끝에 지명 1개월 만인 지난 12일 자진 사퇴하면서 김 장관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김 장관은 개각에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함께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나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각종 대외 일정을 수행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맞돌봄 사진영상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