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회차 실시…올해 최다 2300개 기관 참여

지난달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는 모습. ⓒ News1 박정호 기자
지난달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는 모습.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3일 충청북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등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올해 3회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3회차 훈련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서울교통공사 등 208개 기관이 주관하고 2300여개 기관이 참여해 올해 중 가장 많은 기관이 합동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특히 밀집시설 대형화재, 산불, 도시철도 사고 등 가을·겨울철에 발생할 위험이 높고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재난유형 중심으로 실시된다.

부산시와 해운대구, 부산교통공사는 해운대소방서·경찰서 등 10개 기관과 함께 도시철도 화재와 탈선 대응 훈련을 한다.

문화재청과 경남 양산시는 사찰 인근의 대규모 산불 발생을 가정해 산림청, 양산소방서, 지역문화재돌봄센터 등 10개 참여기관과 함께 훈련한다.

충청남도와 당진시, 한국동서발전은 충남소방본부, 당진종합병원 등 29개 기관과 화재에 따른 전력공급 중단·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가정해 훈련한다.

행안부는 기관별 훈련을 평가해 훈련 중점사항이 계획대로 이뤄졌는지 지속 점검·개선하고 있다. 이번 훈련 후에도 우수·보통·미흡 기관을 선정해 세부 평가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실제상황에 준하도록 실시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실전 대응 역량과 1차 대응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민들도 직장, 학교 등 주변에서 실시되는 훈련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