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서울 청년 정책 제안…시의회 의결 후 예산 반영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 등 제안

서울청년시민회의.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시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의 총회 '2023 서울청년시민회의: 청년, 참여와 소통으로 내일을 만들다'를 21일 오후 2시 세종대학교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청년시민회의는 '서울청정넷' 활동의 일환이다. 서울청정넷은 '청년의 문제는 청년이 잘 안다'는 취지의 서울시 청년참여기구다. 10년간 청년수당, 청년 월세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왔다.

총회에서는 올해 서울청정넷이 제안한 정책을 내년 서울시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청년자율예산 편성(안) 의결이 진행된다.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교육,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문화조성 등 총 10개의 제안 정책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의결된 편성안은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24년 서울시 예산으로 최종 편성된다.

편성안 의결 외에 활동경과 보고, 분과별 활동사례와 소감 발표 등도 진행된다. 회의에 앞선 2차례의 사전공론장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제언문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울청정넷 활동 청년들과 시민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가수 윤딴딴이 특별공연을 한다.

김영민, 최지원 서울청정넷 공동위원장은 "올해는 기존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봉사 등 사회기여 활동 현장에서 느낀 문제를 정책 제안에 반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그 동안 서울청정넷에서 제안된 정책들이 서울시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필요와 욕구가 반영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