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입주 기업 모집…최대 35개사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입주할 기업 최대 35개사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산학협력단이 공동 위탁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 홍릉에 위치해 있으며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분야 등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7년 10월 산업지원동 개관을 시작으로, 연구개발 공용실험장비가 마련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 등 3개 동이 현재 운영 중이다. 2024년 3월 개관하는 글로벌센터는 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특화시설이다.

2017년 서울바이오허브 개관 이래 219개 창업기업이 맞춤 지원을 통해 성장했으며, 누적 4572억원의 투자 유치 및 73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총면적 1만4711㎡, 지상 7층~지하 2층 규모로 총 48개 입주공간과 협력거점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입주공간은 55㎡부터 123㎡까지 다양한 크기의 독립된 사무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기업당 1개 실을 기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8년 미만의 바이오 의료 분야 성장기업 및 기업부설 연구소다.

선발경로를 다양화해 우수 기업을 모집하고자 △메디컬 연구자(의·치·한·약학 등) 창업기업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신기술 실증특례 중인 또는 예정인 기업 △국내 진입(예정인) 해외 기업 △일반 기업 등 4가지 트랙으로 별도 모집한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사무공간 외 최신 연구 시설과 장비, 회의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멘토링,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셀트리온, 유타대 의료혁신센터, 대원제약,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가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셀트리온의 경우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보육을 담당하며, 투자부터 전임상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타대는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FDA510k(미국 식품의약국 의료기기 인증)까지 컨설팅에 참여한다.

입주 기간은 최초 입주 후 3년이고,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창업일로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선정기업은 선정 결과 통보일인 12월8일부터 30일 이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2월29일까지 입주를 완료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갖춰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는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성, 사업성, 경영능력, 입주적정성을 고려한 평균 70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규모의 1.5~2배수 적격자를 선정한다.

2차 발표심사는 서류심사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발표 10분, 질의응답 10분 이내의 발표평가를 통해 적격자를 선정한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