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내년 2월까지
세대 직접 방문해 생활 여건·지원 필요 여부 확인
위험군에 안부확인서비스·스마트돌봄시스템 연계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사회적 고립 1인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주거취약지역 거주 중장년 1인가구 중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상황에 처한 세대 △2022년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를 거부한 세대 △2021, 2022년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 등이다.
동 복지플래너가 해당 세대를 직접 방문해 주거상태, 거주환경 등 생활 여건과 지원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올해는 사회관계, 주거, 경제, 건강, 사회참여, 보건·복지 욕구 등 생활 실태 등을 항목으로 하는 기존 '1인가구 실태조사표'에 △1인가구 비상연락처 △카카오채널 도봉위기가구 발굴플랫폼 추가 여부를 추가했다.
실태조사 결과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서는 우리동네돌봄단, 봉구네 희망씨 근로자 등 지역 인적자원망을 활용한 안부확인 서비스를 연계하고 인공지능(AI)안부확인서비스, 스마트플러그 등 스마트돌봄시스템을 통해 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고독사 비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본인 희망 시 위험군에 상응하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조사와 고독사 위험군 판단 조사를 병행해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지난 2021년, 2022년 실태조사 양식을 간소화해 대상자의 높은 응답률을 얻고자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생활 환경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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