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서울시 29개 기업 투자유치 나서

50개국 3000여명 참여…3만명 참관 예상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시가 엄선한 29개 '하이서울기업'이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신기술과 혁신제품을 알리고 투자유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외 한인 기업인 30만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다. 50개국 3000여명(한국 1000명, 해외 2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관객은 3만명이 예상된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세계 유망기업·투자자가 모이는 이번 대회가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에너지, 바이오의료 등 하이서울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우수기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하이서울기업과 현지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앞서 서울기업정보를 국내외 바이어에게 사전 공개해 현지기업 간 매칭을 완료했다.

하이서울프렌즈사인 글로벌 통신기업 AT&T에서 달라스 본사 컨설턴트 3명을 파견해 정보통신 1대1 기술컨설팅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투자유치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세미나, 기술컨설팅 등 다양한 기업참여형 투자유치 행사가 열린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우리 기업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에게 서울 우수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뛰어난 기술 제품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