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용산경찰서 '이상동기 범죄' 대응 머리 맞대…CCTV 확충
공원 둘레길 순찰 안전지킴이 채용
이태원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이상동기 범죄' 대응을 위해 폐쇄회로(CC)TV를 늘리는 등 민·관·경 공동 대응에 나선다.
용산구는 '이상동기 범죄'에 민·관·경이 공동 대응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일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임현규 용산경찰서장, 오천진 용산구의회 의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범죄예방 대책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민·관·경 상호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산구는 이날 회의에서 이상동기 범죄예방 추진사항을, 용산경찰서는 흉기난동 범죄대응 특별치안활동 진행사항을 공유했다.
용산구는 경찰서가 구에 제안한 △이상동기 범죄예방 폐쇄회로(CC)TV 확충 △공원 둘레길 순찰 안전지킴이 채용 △이태원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3개 사항을 검토해 기존 '마을버스 정보단말기 경찰서 연계 안심벨 설치'와 함께 총 4개 사업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회 종료 후 오후 6시부터는 민·관·경이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자율방범대원, 용산구 공무원, 경찰 등 40여명이 이태원과 보광동 일대 비상벨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협의회 시작 전에는 용산구, 용산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가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경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현행법상 구가 경찰을 지휘하거나 치안을 총괄하는 건 아니지만 지역치안협의회 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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