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서비스 우수 프로그램·우수 수기 공모전 수상작 28점 선정

12월 '가족센터 소통의 날'에 여가부 장관상 등 수여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여성가족부는 '가족서비스 우수 프로그램 및 우수 수기' 공모전 수상작으로 총 28점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가족센터에서 운영 중인 1인가구·취약가구·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가족돌봄, 가족상담 등을 통해 달라진 가족의 삶을 주제로 총 203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우수 프로그램 분야에는 총 77건이 접수됐으며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등 9점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세종특별자치시 가족센터의 '온가족 수다방(한유리 종사자)'으로, 결혼이민자가 직접 대본을 쓰고 진행하는 세종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하여 공개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일깨운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부모들의 자녀 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지도사 자격증 취득 과정(코딩, 보드게임 등)을 운영한 인천 중구 가족센터의 '함께 성장하는 부모(허숙경 종사자)' 등 2점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사천시 가족센터의 사춘기·청년기 등 자녀 생애주기별 아버지와의 관계 개선 프로그램인 '요즘 아버지(손경여 종사자)' 등 4점이 선정됐다.

우수 이용수기 분야에는 총 126점이 응모해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0점 등 19점이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작은 경남 남해군 가족센터의 '사랑이 돈독한 남해 맘들(김혜정 이용자)'이다.

연고가 없는 남해군으로 이사 오면서 힘들고 지쳐 있던 수상자가 지역 가족센터를 통해 또래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을 만나 서로 믿고 의지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간 사례를 담았다.

아울러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가 셋째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 준 모습을 그려냈다.

최우수상은 마음의 문을 닫은 손자를 어려운 환경 속에서 홀로 키우던 할머니가 광양시 가족센터의 조손가족 맞춤형 밀착관리와 상담을 이용하면서 삶의 희망을 찾게 된 사연인 '할매마음 충전소(손복연 이용자)' 등 3점이다.

우수상으로는 서대문구 가족센터 결혼이민자 멘토의 도움으로 한국 적응과 더불어 임신·출산까지도 해낼 수 있었던 다문화가족 이야기를 그려낸 '위급상황에서 생명의 천사가 되어준 멘토(짜응옥엔 이용자)' 등 5점이 선정됐다.

여가부는 오는 12월 열리는 전국 '가족센터 소통의 날' 행사에서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여가부 장관상 및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 프로그램 및 우수 수기는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가족센터에 배포하고 웹툰·그림일기 등 온라인 콘텐츠로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