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LH와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 2기 출범

미취업 청년 103명 대상 취업 역량강화 교육

(청년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재단법인 청년재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복지 전문 청년인력 양성을 목표로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 2기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최근 채용환경이 경력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청년들이 제대로 된 업무경험 기회조차 얻기 힘든 상황이라는 판단, 진로탐색·사회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미래내일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미래내일 일경험 2기에는 미취업 청년 총 103명이 참여하며 본격 일경험에 앞서 공공행정·주거정책뿐 아니라 취업 역량강화 교육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지난 6일간 직무교육에서 △주거복지사 이해와 전망 △공공기관 현직자 간담회 △데이터로 보는 주거 △LH 사업 소개 △주거복지센터 현장사례 특강 △민간 주거복지 사례 등 주거복지 관련 다양한 교육을 제공받았다.

또 △공공기관 현직자 간담회 △챗GPT의 취업 활용 △산업동향 및 채용 트렌드 △자기소개서‧면접 특강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직무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은 전국의 30개 LH 지역본부 및 주거지원종합센터에서 일경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12주간의 일경험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매입 및 운영지원 △주거지원종합센터 내 마이홈센터 주거복지사업 상담 보조 △주거급여 현장조사 및 결과 입력 지원 등 주거복지 관련 일반행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경험을 마친 후에는 재단·고용노동부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주거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관련 특강 및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미래내일 일경험 1기 프로그램은 86.8%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지난 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기 참여 청년들은 "각 지사에 배치되기 전에 직무교육을 통해 주거복지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향후 주거복지 분야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서 현장의 여러 정보를 전수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청년재단은 "최근 기업에서 지원자의 경험과 경력을 중시하는 반면 청년들은 해당 직무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한다"며 "미래내일 일경험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복지 분야 직무이해도를 제고하고, 현장 실무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회진입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내일 일경험 2기 청년들은 오는 11일부터 11월30일까지 12주간 본격 일경험에 돌입해 주거복지 전문가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d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