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경력보유여성 대상 '진로직업 체험강사 양성과정' 운영

교육 수료자 전원 채용 일괄 지원

(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경력보유여성 취업을 위해 '진로직업 체험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채용까지 일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2~31일 진행된 진로직업 체험강사 교육은 경력보유여성이 학교 내 보조강사로 취업해 청소년기 학생들의 미래 진로 탐색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

최근 자유학기제가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수업으로 편성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수업을 진행할 보조강사의 수요 또한 늘고 있다.

특히 자녀 양육과 병행하면서 시간제 보조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경력보유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교육 참여자 15명 모집에 4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했고, 면접 심사를 통해 취업 의지가 높은 경력보유여성을 우선 선발했다.

이번 교육은 성동구와 여성 취창업 교육 전문기관인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청소년 진로 지도법 및 상담기법 △입시흐름 및 자기주도학습 지도법 △강사 현장실습 등이 진행됐다.

성동구는 이번 교육을 수료한 경력보유여성 전원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2021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3년간 90여명이 경력보유여성 취창업 교육에 참여했고, 43명이 취창업했으며, 49명이 경력인정서를 발급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력보유여성이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아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