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홍제천 수변카페에 작은도서관 조성
서울시-아이들과미래재단-신한카드-서대문구 업무협약
- 정연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로 조성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 카페'에 폭포 물줄기를 감상하며 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3일 서울시는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와 함께 지난 1일 홍제천 수변 카페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을 위한 독서공간으로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이하 폭포책방)'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홍제천 수변카페 별관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자연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책방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한카드는 폭포책방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후원한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은 각 기관에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한다. 서대문구는 폭포책방 조성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가구, 도서, 기기 등을 무상으로 이전받고 설치 이후 관리·한다. 서울시는 아름인도서관 설치 수요 조사와 민간자원 연계 등 관련 기관과의 행정 지원을 수행한다.
이날 개관한 폭포책방은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자 각종 전자도서 및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갖춰 디지털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됐다.
폭포책방에는 장서와 비도서, 정기간행물을 포함한 1500권을 비치할 예정이며 휴식과 힐링을 주제로 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폭포책방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30개소의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해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폭포책방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시민을위한 다양한 문화·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으로, 홍제천 수변테라스 카페는 인공폭포 맞은편에 주차장과 창고로 썼던 공간을 수변 카페로 조성한 수변감성도시 1호 사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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