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저출생·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 수립

다음달 9일 공론장서 주민들과 '숙의 토론'

(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저출생, 사회 분열, 기후위기 등에 맞서 성동형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발전도시 구현'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란 미래세대의 기반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을 이루기 위해 유엔(UN)에서 정한 17개 발전 목표를 말한다.

성동구는 지난 2021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역에 맞게 재구성해 17개 발전목표, 55개 세부목표를 세운 바 있다.

각 발전 목표의 달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비율 △흡연율 △출산율 △실업률 △고용률의 성별 격차 △탄소 증감률 등 통계수치의 변화를 살펴보고 개선하는 것이 '지속가능발전정책'이다.

지난 7월 말 수립한 성동형 지속가능발전 계획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에서 나아갔다.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기에 맞서 △저출생 위기 대처 △경계 없는 참여를 통한 다양성 보장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핵심 과제로 삼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정비했다.

구는 앞으로 행정적 노력을 독려하도록 이행과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다음달 9일 지속가능발전 방향에 대한 공론장을 열어 주민들에게 성동형 지속가능발전계획을 설명하고 함께 숙의 토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의 생명은 지속가능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며 이를 위해 성동형 지속가능발전계획을 새로 수립했다"며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행정의 노력이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주민들과 힘을 합쳐 지속가능성을 공고히 갖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