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행복한 편의점'…어르신 채용하는 편의점

수익금 전액 노인 일자리 기금 투입
어르신 활동비는 시급 9620원…주 2회 1일 4시간

어르신이 행복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행복한 편의점'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신월5동에 위치한 행복한 편의점은 양천시니어클럽이 가맹계약을 맺고 점주가 돼 지역 어르신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수익창출형 일자리 사업'이다. 편의점 수익금 전액은 노인 일자리 기금으로 사용된다.

근로 조건은 주 2회 1일 4시간이며 시급은 최저시급인 9620원이다. 근무 시간에 따라 '활동비'가 책정된다. 단, 어르신의 안전을 고려해 새벽 시간대에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다.

참여대상은 만 60세 이상 구민이며 현재 평일 저녁, 주말 근무자를 추가 모집 중이다. 근무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양천시니어클럽에 방문신청 하면 된다. 참여자는 서류·면접 심사로 최종 확정된다.

한편 구는 양천시니어클럽 외에 11곳의 수행기관에서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1000여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 중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