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 회원에 '예금 금리우대' 혜택

우체국 '초록별사랑 정기예금' 가입하면 금리 0.3% 우대

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통합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우정사업본부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우체국에서 우정사업본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기후변화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최성준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유승도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이 참석한다.

통합에코마일리지는 가정, 사업장에서 전기나 상수도, 도시가스(지역난방 포함) 절약하거나 서울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소유자가 주행거리를 줄이면 인센티브(혜택)을 지급하는 시민참여형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이다.

에코마일리지, 승용차마일리지로 각각 운영하다가 올해 2월 통합에코마일리지로 개편했다.

이번 협약으로 통합에코(에코·승용차)마일리지 회원이 우체국 '초록별사랑 정기예금' 가입하면 0.3%의 추가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되며, 최고 연 3.1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예금 가입 시 에코마일리지 가입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 기관은 국민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 및 행동변화 유도를 위한 공동 홍보 활동을 펼치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우대금리 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통합에코(에코·승용차)마일리지는 현재 245만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에너지절약과 주행거리 감축 정도에 따라 연 1만원~19만원에 상당하는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 세계적 폭염 등 이상기후,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업의 ESG 경영 및 친환경 활동과 연계해 에너지를 줄이는 에코마일리지 회원에 더욱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