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생활물품 공유센터 '거점 배송지' 10곳→14곳 확대
공구·캠핑용품 등 780개 물품 저렴한 비용에 대여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1000세대 이상 아파트 관리사무소 4곳을 대상으로 성동공유센터 거점 배송지를 확대해 총 14곳에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개관한 성동공유센터는 서울에서 유일한 단독 공유센터로, 다양한 공구와 캠핑용품, 로봇 창문 닦이, 침구 청소기, 의료보조기, 몰카 탐지기 등 총 780개의 생활 물품을 보유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간간이 필요하지만 가격이 비싸거나 부피가 커서 구입은 물론 보관하기 어려운 물품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다.
공유센터에서 운영하는 '거점 배송 서비스'는 센터와 거리가 멀어 이용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가까운 거점 배송지에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제도다.
구는 공유 가치 실현과 주민 편의성 확대를 위해 지난해 거점 배송지 5곳을 늘린 데 이어 올해도 1000세대 이상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확대했다.
공동주택 거주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행당동, 금호동 소재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협의해 4곳과 협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기존 10곳이던 거점 배송지가 총 14곳으로 늘어났다.
직장, 학교 등 성동구 생활권자를 포함한 성동구 주민이면 누구나 성동공유센터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필요한 날짜에 원하는 물품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시 원하는 거점 배송지를 선택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사회에 공유문화가 더욱 활성화돼 ESG 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공유도시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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