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피해 가세요"…성동구, 9월 말까지 양산 무료 대여

성동구청·동 주민센터·구립 체육센터 등 21곳

(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본격적인 폭염을 대비해 오는 9월 말까지 양산을 무료로 대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산의 이름은 구의 상징인 일곱 빛깔 무지개를 본떠 '무지개 양산'으로 지었다.

성동구 주민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청, 동 주민센터 및 구립 체육센터를 방문해 1인당 1개의 양산을 대여할 수 있다.

현재 총 21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대여 기간은 최장 7일이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여 장소별로 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했다.

양산을 쓰면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질환과 탈모 예방뿐만 아니라 체감온도를 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양산 쓰기 및 공용 양산 대여 서비스 등을 권장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폭우,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성동구는 무지개 양산 대여사업을 비롯해 무더위 그늘막, 성동 샘물창고 등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폭염 대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