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의심 의료기관 45개소 집중점검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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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프로포폴·케타민 3종의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45개소를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에서 선정했으며 졸피뎀, 프로포폴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과 케타민 처방량 상위 동물병원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오남용, 과다처방 등 여부 △마약류 취급보고 내역 적정 여부 △저장시설 등 관리 적정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은 이날부터 시작해 오는 21일까지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심 사례로 확인되는 경우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에서 의학적 타당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수사의뢰 등을 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적극 발굴해 기획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