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름 폭우 대비 노후주택·옹벽 안전점검

빈 집 안전 점검도 완료

균열, 침하 안전점검. (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우기에 대비해 지역 내 노후주택, 담장, 옹벽, 축대 등 위험건축물 5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위험건축물 내·외부는 물론 주변 담장, 옹벽, 석축 등을 1차적으로 자체 점검한 후 사고 위험이 있는 일부 건축물에 대해서는 2차적으로 외부 전문가(건축구조기술사)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구체적인 점검사항은 △비탈면 내 지하수 용출, 균열, 침하 등 형성 여부 △낙엽 등의 퇴적·배수로 정비 여부 △위험건축물의 담장 등 전도·붕괴 위험이다.

안전점검 결과 물건 적치, 배수로 정비 등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사항은 소관부서에서 신속하게 보수·보강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지역 내 빈집, 빈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장기간 방치되고 노후화된 빈집 등은 붕괴, 범죄 발생 등 안전·사회적 문제 발생의 우려가 크다.

구 관계자는 "올해 엘니뇨로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위험건축물의 철저한 안전점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