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만초천' 세미나…용산역사박물관 첫 세미나

'만초천' 세미나. (용산구 제공)
'만초천' 세미나. (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17일 오후 2시 용산역사박물관에서 '하천(下川)이 된 하천(河川), 만초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용산역사박물관 첫 세미나로, 구와 용산 기반 연구모임인 '용산_집'(Yongsan_Zip)이 공동 기획했다. 용산_짚은 용산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 중이다.

세미나는 총 3부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1부 만초천 상부의 다양한 도시 경관 영상 소개, 2부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3부 참가자 자유토론 순이다.

2부에서는 김홍렬 용산_짚 연구간사가 '만초천의 지정학적 의미와 도시 변천의 연계성', 오문선 용산_짚 회원이 '만초천 주변지역의 생업과 양상'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김 연구간사는 발표에서 시대별 도시개발에 따른 만초천 본류 구간의 경관 변화를 되짚고 향후 개발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오 회원은 만초천 구간의 생업적 양상과 인문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역사학자인 신주백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주제에 대한 세미나 참가자들의 자유토론을 이어간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세미나는 용산을 관통하는 만초천의 역사적ㆍ지정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라며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조성과 연계해 만초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