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우리 같은 편이잖아' 동자승 축구 삼매경
제1회 조계사 천진불배 어린이 축구대회
-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24일 서울 조계사에서 제1회 천진불배 어린이 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동자승 9명은 선재 어린이집 원아 10명과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A팀, B팀 각각 5명으로 나눠 10분 동안 승부를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자승과 원아팀이 1승씩 가져간 상황에서 결승전은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결과는 동자승의 승리로 마무리 됐지만 어린이 선수들의 진지하고 귀여운 몸짓에 관중들의 웃음은 멈추지 않았다. 대회가 열린 경내 백송 앞마당은 동자승 어머니들, 선생님, 스님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과 점심시간 조계사를 들른 직장인들로 북적였다.
동자승들은 오는 27일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29일 환계식을 갖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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