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은 '문화 다양성의 날'…서울시, 페루·모로코 간식 체험 마련
21~26일 '문화다양성 주간' 운영…다문화교육도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문화다양성 주간'(21~26일)을 맞아 20일 '모두 함께하는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02년 유엔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갈등 극복을 위한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5월21일을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로 제정했다.
금천구 '모두의학교'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페루·멕시코·일본·필리핀·모로코 등 세계의 전통의상, 악기, 게임, 간식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일본의 전통음식인 '타코야키 만들기' 수업과 대만, 필리핀, 베트남 강사들이 들려주는 '물고기에 숨겨진 진실' 동화 강연도 열린다.
시는 '문화다양성 주간' 기간동안 서울시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문화다양성 사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국에 오랜시간 거주해온 외국인 주민들이 강사로 나서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현재 베트남, 멕시코, 스위스, 페루 등 25개국 38명의 외국인 강사가 활동 중이다. 교수, 학교 다문화 강사, 글로벌기업 회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국인 주민들로 구성됐다.
시는 사회복지, 인권, 문화다양성, 철학, 이민정책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공무원·일반시민 대상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배워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2008년부터 실시해온 문화다양성 사업을 지속해 서울에 사는 외국인과 귀화시민들이 서울시민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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