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에서 즐기는 '수상스포츠' 참가자 모집

6월3일부터 매주 주말 운영…12세 이상 서울시민 대상
19일까지 서울시체육회 누리집 통해 1차 접수

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야외 수상레저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6월3일부터 9월3일까지 매주 주말 총 20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도심 빌딩 숲 사이에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수상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종목은 크루저 요트,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카약, 블랙캣요트 등 간단한 이론교육과 기초강습과 함께 당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블랙캣요트 체험은 '반포~세빛둥둥섬~노들섬~여의도'를 왕복으로 80분간 운행한다. 참가자들은 요트 안에서 개인 촬영과 다과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들과 함께 안전교육·기초강습을 받은 후 요트,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카약, 블랙캣요트 종목을 20명씩 4개 조로 나누어 각각 80분씩 순환해 체험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시작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가족 수상스포츠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 12세 이상 모든 시민이 참여 가능하며, 운영 종목과 회차도 대폭 확대했다.

1차 참가자 모집은 이날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시체육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 참가자는 총 20회차 1600명으로 전산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강습과 장비대여료를 모두 포함한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들에게 별도의 간식 세트도 제공될 예정이다. 여벌 옷, 모자, 선크림 등을 준비해야 한다.

참가자 중 일부를 할당해 평소 수상스포츠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계층과 고립·은둔 청년에 우선 배정한다.

장마, 태풍 등으로 프로그램이 취소되면 순연해 편성한다. 세부사항은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와 참가자들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체육회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도심 속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하는 수상레저 체험으로 시민들의 눈과 마음이 풍요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아름다운 자원인 한강을 활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상 여가스포츠를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