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최대 30㎜' 전국 비 소식…낮 최고 15도

수도권 1㎜ 미만…강원·충청·전북 건조 해소 전망

비가 내린 18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교정을 걷고 있다. 2023.4.1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화요일인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의 대기는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날 오후 6시 남해안과 제주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 0시쯤 전라권과 경남으로 확대되겠다. 오전 6시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오후 3~6시쯤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 9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경남권 해안에 10~30㎜, 전남권과 경북 동해안, 경남 내륙, 울릉도·독도에 5~10㎜, 경기 남동부와 강원 중·남부 충청권, 전북, 경북권 내륙, 서해5도에 5㎜ 미만,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1㎜ 미만이다.

비소식에도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일부 강원내륙, 충청권, 전북내륙, 경남중부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입산 자제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기온은 아침 최저 5~12도, 낮 최고 9~15도로 예보됐다. 비구름이 해를 가리면서 평년(아침 최저 4~13도, 낮 최고 14~24도)보다 낮 기온이 2~6도 떨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춘천 7도 △강릉 8도 △대전 9도 △대구 9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15도 △대전 13도 △대구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로 강하게 불며, 이 영향으로 물결이 2.0~4.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강수 등 영향으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