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소 50곳서 2700회 거리공연…당근마켓서 일정 확인하세요

'구석구석라이브' 21일 서울식물원에서 첫 공연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에서 연중 거리공연 지속

서울시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가 대표 거리공연인 '구석구석라이브'의 2023년 공연단 모집을 마치고 오는 21일 서울식물원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을 시작으로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서울의 명소 50곳에서 연중 2700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되어 시민들에게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해왔다. 공연기회가 부족한 예술인들에게는 활동 무대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서울시민 누구나 곳곳에서 편리하게 거리공연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심권 14개소, 서북권 8개소, 동북권 10개소, 동남권 10개소, 서남권 8개소 등 총 50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뚝섬 등 한강공원, 지천, 북서울꿈의숲,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 곳곳에서 통기타, 해금, 바이올린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페스타2023, 광화문책마당, 한강페스티벌 등 서울시내 다양한 축제나 행사와도 연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9일부터 22일까지 올 한해 활동할 거리공연단을 모집했다. 총 546팀의 공연단이 참여 신청을 했으며 서울시는 중 150팀을 선발했다. 전통, 기악,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단이 선발됐다.

공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구석구석라이브 누리집, SNS, 지역생활 플랫폼(당근마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시민들이 거리공연을 좀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기반의 생활플랫폼서비스인 '당근마켓'을 통해 실시간 공연 안내를 진행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에게는 관람의 기쁨을, 예술인에게는 공연의 기쁨을 주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를 따스한 봄날을 맞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올 한 해도 많은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음악이 함께하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