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원클릭] 사진으로 보는 한 주의 뉴스
-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4월 첫째 주 뉴스
'갑자기 와르르' 분당 정자교 인도 일부 붕괴…2명 사상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자도로가 붕괴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난간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교각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산책로로 쏟아졌다. 또 교량 바깥쪽의 보도가 무너지면서 30대 여성과 30대 남성 등 행인 2명이 하천 쪽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3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30대 남성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한편 정자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진행한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결과를 토대로 부실 공사 여부, 수도관 파열과 교량 붕괴의 선후관계, 붕괴지점 인근에 쓰러져있는 신호기가 붕괴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 등을 다각도로 수사할 방침이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노동계 최저임금 12,000원 요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으로 시급 12,000원(월 환산 209시간 기준 250만 8천 원) 이상 인상을 요구했다.
양대노총은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2년 공식 물가상승률은 5.1%지만 2023년 적용 최저임금 인상률은 5%라며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임금인상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으려, 저임금 노동자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노동을 통한 임금이 소득의 대부분인 노동자들이 실질임금이 인상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저임금노동자들의 생활안전을 위한 법취지에 맞게 제도개선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현재 고물가·고금리 상황과 각종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며 서민 가계의 삶을 파탄으로 이끌고 있다"며 "물가폭등으로 무려 10개월간 연속 노동자 실질임금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요구안 배경을 설명했다.
양대노총은 또한 물가폭등 시기 최저임금 현실화 요구 반영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임금 저하, 해외 주요국의 적극적인 임금인상 정책, 노동자 가구생계비 반영 등을 최저임금 요구안의 근거로 제시하고, 물가폭등과 경제 위기 극복,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시민 사회와 강력한 연대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의 이태원참사 막는다···인파사고 대응 훈련 나선 경찰
경찰이 인파 사고를 대비해 실전과 같은 대응 훈련을 했다.
6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열린 인파관리 시범훈련은 컨테이너를 이용해 좁은 골목을 만들고 시민을 가정한 훈련 참가자들로 밀집된 환경을 만들어 실시했다.
경찰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인파가 몰리는 상황과 좁은 골목 내 주차된 차량 주변으로 많은 사람이 몰린 상황, 이태원 참사와 같이 좁은 골목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실제 훈련에서는 좁은 골목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몸을 가누지 못하고 떠내려가듯 떠밀리는 훈련 참가자들의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훈련에서 경찰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엉키지 않도록 방향을 유도하거나 입구를 통제하는 한편 건물 위에서 그물과 사다리 등을 이용해 사람들을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 블랙이글스, 여의도 봄꽃축제 '4년 만의 축하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4일 서울 여의도 상공에서 축하비행을 진행했다.
공군은 "서울 영등포구청 주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의 일환으로 블랙이글스가 여의도 상공을 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전면 개최됐다.
국회를 둘러싼 일명 여의도 벚꽃길인 여의서로에서 열리는 이번 봄꽃축제는 '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봄의 생동감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시민 맞이 개막행사와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축제는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1일부터 10일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기적의 도로공사, 흥국생명에 '리버스 스윕'으로 'V2'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0%의 확률을 뚫고 기적을 썼다. 1~2차전을 내준 뒤 3~5차전을 내리 따내는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3, 23-25, 15-13)로 이겼다.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을 내줬던 도로공사는 김천에서 3~4차전을 잡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이날 극적인 승리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녀부 통틀어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준 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에서는 종전 1~2차전을 이긴 팀이 5차례 모두 우승을 차지했는데 6번째 만에 기록이 깨졌다.
한편 이날 챔프전은 새 기록이 써졌다. 오후 7시에 시작됐던 이날의 경기는 158분 만에 끝나,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역대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을 새로 썼다.
pjh203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