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도 인천공항행 '6102번 공항버스' 다닌다…쌍문역 출발

일일 총 15회 운행

(도봉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으로 가는 6102번 공항버스가 쌍문역을 기점으로 운영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가 종식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해외여행이 활발해짐에 따라 도봉구민의 인천공항 접근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도봉구에는 창동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만 운행되고 있어 도봉구민이 인천공항에 가려면 자동차 또는 노원구에 위치한 수락터미널을 이용해야 했다.

이에 구는 공항리무진 운수업체인 한국도심공항, 노선 승인권자인 서울시와 협의 끝에 6102번 공항버스의 기점을 수유역에서 쌍문역으로 변경해 도봉구민도 인천공항행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6102번 공항버스는 쌍문역(중앙차로) 버스정류소에서 출발해 수유역, 길음역 등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오전 4시20분~오후 5시20분, 25~160분 간격으로 총 15회 운행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인천공항행 공항버스의 도봉구 정차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있어 소외되거나 불편사항이 발생치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교통거점간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봉구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구민 친화적 대중교통 운영체계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