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인데 7억?…동대문 1곳서 103장 무더기 당첨(종합)

100명 안팎 그쳤던 2등 당첨, 이번엔 664건
부산 판매점에선 수동·자동 1등 동시 배출도

ⓒ News1 DB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4일 제1057회 로또 당첨 결과에서 진기록이 잇따르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는 1등 수동·자동 당첨자가 동시에 나왔다. 대개 100명 안팎이던 2등 당첨도 이례적으로 664건에 달했고 그중 103건은 서울 동대문구 한 판매점서 배출됐다.

1등 당첨 번호는 '8·13·19·27·40·45'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12'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적중한 1등은 모두 17명이다. 이들은 16억1606만9714원씩 받는다.

부산 동구 소재 판매점 '돈벼락맞는곳'에서는 자동·수동 선택 1등을 동시에 배출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자동선택 1등 배출점은 돈벼락맞는곳을 비롯해 △제이복권방(서울 종로구) △복권왕국(인천 계양구) △대박천하마트(인천 부평구) △행복복권(인천 서구) △알리바이(광주 광산구) △북문복권방(경기 수원시) 등 13곳이다.

수동선택 1등 배출점도 돈벼락맞는곳(부산 동구)을 포함해 △종합복권슈퍼(경기 시흥시) △로또명당금왕점(충북 음성군) △대박복권방(충남 당진시) 등 4곳이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664명으로 이례적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664명 중 103명의 당첨자가 서울 동대문구의 J슈퍼 한 곳에서 배출됐다.

2등 당첨금은 689만5880원이다. 103개 모두가 한 명이 추첨한 사례일 경우 세전 총액 7억1027만5640원을 받는 셈이다.

한 곳에서 103명의 당첨자가 나왔다는 사실 외에도 2등 당첨자가 600명을 넘은 것도 드문 경우다.

2022년 1월 1000회 추첨을 기준으로 2등 당첨자 수가 100명 이상이었던 사례는 △1000회(109명) △1015회(102명) △1042회(100명)△1052회(108명) 등 네 번 뿐이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전산오류 아니냐" "한 번에 이렇게 많이 당첨되다니 수상하다" "정말 부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