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서울시 지원 제외 1300가구에 난방비 긴급 지원

차상위계층, 서울형기초, 법정 한부모 가정 1300가구
가구당 난방비 10만원

금천구청 전경(금천구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20일 난방비의 급격한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1300가구에 가구당 난방비 10만원을 구비로 특별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취약계층은 서울시 난방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차상위계층, 서울형기초, 법정 한부모 가정 1300가구다.

구는 서울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구비 1억3000만 원의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

이번 난방비 특별지원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격요건을 갖춘 대상 가구에 자동으로 지원된다. 다만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전출, 사망 등의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복지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 1월에도 9000만원의 자체 예산을 편성해 차상위계층 1800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월동대책비로 지원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이 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