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텃밭 필요하신가요?' 서울시 '친환경농장' 선착순 모집

남양주시, 양평군, 고양시, 시흥시 등 14곳에 위치

친환경농장에서 아이가 텃밭 가꾸기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운영하는 총 5900구획 규모의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친환경농장은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건강한 여가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운영돼 왔다.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을 시행한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등 14곳에 위치해 있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참여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등본상 거주지가 서울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연간 농장 임차료는 1구획(16.5㎡)당 4~7만원 수준이다. 임차료는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농장별 모집 규모는 △남양주지역 1305구획 △양평지역 2060구획 △광주지역 1265구획 △고양지역 990구획 △시흥지역 280구획이다. 참여자별 신청 가능 구획수는 시민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시 지역의 경우 3구획, 그 외 지역은 4구획이다. 공평한 기회 제공 차원에서 1인당 14개소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서울에 주소를 둔 단체는 20~40구획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시 누리집 모집공고문에서 지정한 날짜에 신청하면 미분양 물량을 고려해 최종 선정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다산콜센터나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에 유선으로 하면 된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친환경농장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 속 건강한 여가·체험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