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에…송파구, 관내 경로당 66곳 난방비 긴급지원

기존 37만원에 15만원 추가…동절기 3개월간 지원

(송파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송파구는 관내 경로당 66개소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긴급 지원 대상 경로당은 구립 및 주택형 사립 경로당 등 총 66개소다.

이중 구립 경로당 45개소는 송파구 겨울철 한파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 쉼터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어 난방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기존 편성됐던 경로당 난방비 지원금 37만원에 최대 월 15만원씩 추가해 동절기인 1~3월 매달 최대 52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2023년 난방비 최대 지원액을 전년보다 15% 증액 편성한 바 있다.

그러나 잇따른 기록적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인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가중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경로당은 어르신 여가시설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호하는 한파쉼터로서 기능을 하는 만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