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올해 생활임금 1만1087원…최저임금보다 15.2% 높아
청년1인가구·자원봉사단체·여성 등 다각도 지원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올해 경제·일자리 분야, 교육·보건·복지 분야, 문화·체육·관광 분야, 행정·구민생활 분야 등 4대 분야 30여개 사업이 신설·변동된다고 12일 밝혔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는 생활임금 인상,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미취업 청년 자격증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임금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임금체계다. 올해 구는 구청 소속 근로자 등 750여명에게 1만1087원의 생활임금을 적용한다. 이는 최저임금보다 1467원(15.2%) 높은 수준이다. 생활임금 제도는 지난 2013년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성북구에 사업장을 둔 10인 미만 소상공인에 고용보험료 및 국민연금 사업주 부담분의 20%를, 1인 자영업자에게는 고용보험료의 2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미취업 청년에게 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 1인당 10만원 이내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교육·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보훈예우수당 3만→5만원으로 인상 △청년 1인가구 지원 △자원봉사단체 보조금 공모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지원 △성북여성취업교육센터 운영 등 17개 사업이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석관 청소년센터 개관, 성북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사업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행정·구민생활 분야에서는 구청장 직통 민원문자서비스 운영,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을 비롯한 4개 사업이 새로 도입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민께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관심을 갖고 구 누리집, SNS, 소식지 성북소리 등을 꼼꼼히 봐달라"며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각 자료에 기재된 연락처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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