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경제 역동성 살릴 것…따뜻한 구정으로"
서대문구 신년인사회서 신속성장 등 4대 핵심과제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참석해 덕담
- 정연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12일 신년인사회에서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민생 위기의 조속한 회복에 매진하는 등 구민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따뜻한 구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이날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지역 소상공인,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구청장은 '주민친화 신속성장'을 비롯해 △도시경쟁력 강화 △평생동행 인생케어 △현장중심 소통행정 등 올해 4대 구정 핵심 추진 과제를 밝혔다.
이날 특히 103세 철학자로 서대문구민이기도 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김 교수는 신년인사를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애쓰는 국민들이 더 복을 받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서대문구는 이날 김 명예교수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했다.
이어 우상호·김영호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이 현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인요한 연세대 교수가 영상으로 구민행복과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복지기관 활동가와 전통시장 상인, 통장, 환경공무관, 취업 준비 청년, 청소년, 노인 등 여러 구민들도 사전 녹화된 동영상을 통해 새해 소망을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서대문구는 체감 가능한 변화와 도약을 위해 새해 각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주민친화 신속성장'을 목적으로 서울 서북권 랜드마크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완벽히 마무리하는 한편 강북횡단선 조기 착공, 서부 경전철 역사 위치 개선 등에도 힘쓴다.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의선 지하화를 통한 신대학로 조성, 신촌 연세로 업그레이드, 캠퍼스타운 사업,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 등에 매진한다.
아울러 '평생동행 인생케어'를 목표로 복지특례지구 사업, 지역 복지를 위한 통반장 역할 강화, 주민 체육 공간 확충 등을 추진한다.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위해서는 직통 문자와 SNS 등으로 구청장과 주민 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화상회의 등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확산한다.
한편, 이날 무대 앞에 설치된 희망나무 두 그루에 많은 참석자가 자신의 새해 소망을 적은 카드를 매는 이벤트도 열렸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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