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민간단체 지방보조금 사업 공모…총 4억원 지원

자치행정, 문화·복지, 도시·환경·안전 3개 분야

중랑구청사 전경(중랑구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오는 31일까지 2023년 민간단체 지방보조금 지원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민간단체 지방보조금 지원 사업은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을 주도하는 자립형 민간단체 육성과 구정 참여, 사회 공헌 활동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지원 규모는 약 4억원이다.

사업 분야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생활 경제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자치행정' △문화여가 생활, 학력 신장, 노인·아동·여성 등 주민 복지를 위한 '문화·복지' △자원 절약·환경 보존, 범죄, 교통, 재난, 재해 등 주민 안전을 위한 '도시·환경·안전' 3가지 분야다.

지원 대상은 공익활동을 주 목적으로 하며 최근 1년간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중랑구 소재의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다. 지난해에는 41개 단체가 참여해 3개 분야, 54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법인이 아닌 단체로서 대표자 또는 관리인이 없는 단체와 친목단체, 동일 단체의 유사·중복 사업 및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신청서와 제출 서류를 구비해 사업 및 단체 담당 부서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 구비 서류는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모집 이후 2월 말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과 지원액이 결정,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단체들은 편성된 보조사업비의 5%를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구는 청렴하고 추진력 있는 사업 수행을 위해 8~9월쯤 중간 점검을 실시하고 단체의 사업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멘토링 위주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에는 사업 실적 평가도 실시해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간단체 지방보조금 지원 사업은 구민들이 직접 구정 활동에 참여해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더 살기 좋은 중랑구를 위해 역량 있는 단체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