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대전환 원년…과감한 개발로 유례없는 성장"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구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래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으려면 과감한 지역 개발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해가 될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70억원의 예산을 확정 짓고 항해할 채비를 모두 마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일의 중심, 변화의 은평'을 목표로 구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은평의 경제는 자생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서로 돕고 이끌면서 유례없는 성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10년 서울혁신파크 부지가 '상업·문화 융복합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면서, 이와 함께 여러 개발 사업들이 은평을 명실공히 서북권 대표도시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구청장은 올해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 구축 △평생학습도시와 문화도시 완성 △모두 함께 도약하며 성장하는 지역경제 등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의 최대 위협인 기후 위기에 대비하고 빈틈없는 관제를 포함하는 '첨단기술 안전망'을 도시 전체에 구축하겠다"며 "교육을 어느 한 대상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닌 일상 속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만들겠다. 환경교육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7기부터 이어 온 문화 발전을 매듭짓고, 관내 주요 문화재도 두루 정비해 걸음마다 예술이 꽃피는 문화도시를 완성하겠다"며 "저소득 계층의 회복에 초점을 맞춰 자산 형성과 자립역량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체로서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으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