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1 검출률 24.4%, BA.5는 50% 하회…재감염 비율 17.11%

우세종 BA.5, 3주만에 67.8%→46.1%…BN.1는 10%p 이상 상승
신규확진 중 재감염 비율 17% 넘어…누적 확진자 중 3.53% 차지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변이인 BN.1 검출률이 24.4%까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3주 전에 비해 10%p(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월 3주(24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세부계통 검출률(국내감염+해외유입)을 분석한 결과, BA.5는 46.1%로 잘반 이하로 떨어졌다. 3주일 전인 11월 5주 67.8%에 비해 21.7%p 감소했다.

최근 검출률이 급격히 상승 중인 BN.1 변이는 11월 5주 13.2%, 12월 1주 17.4%, 12월 2주 20.6%, 12월 3주 24.4%를 기록했다. 기존 우세종인 BA.5는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BN.1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BQ.1과 BQ.1.1 변이는 각각 전주 대비 0.5%p 감소한 7.2%와 0.8%p 줄어든 5%를 기록했다.

BN.1 변이는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에서 파생된 세부 변이의 하나다. 면역회피와 전파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증화율 등 위험성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2월 2주(12월 11~17일) 기준 17.11%로 집계됐다. 전주 15.87%에 비해 1.24%p 늘었다. 신규 감염자 6명 중 1명꼴로 재감염인 셈이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11월 3주 12.10%, 11월 4주 13.29%, 11월 5주 14.69%, 12월 1주 15.88%, 12월 2주 17.11%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 11일 기준 누적 재감염 추정사례(2회 이상)는 96만97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53%를 차지했다.

12월 3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47만1250명으로 전주 대비 3.5% 증가해 확산세를 이어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만7321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 역시 1.04로 10주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증가와 병상가동률 등을 감안해 12월 3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9주째 '중간'으로 유지했다.

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