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회서 인천 남동구 '대통령상'

남동구 '코로나 통지서 발송 시스템'으로
국무총리상엔 서울시 '미세먼지 측정망'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 News1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5~6일 '제27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통신이(코로나19 통지서 발송 시스템) 자체 개발·운영'사례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울형 미세먼지 간이측정망 구축'은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대구광역시 남구 '착공전 설계도 검토 보완(지능형 홈 네트워크)'를 비롯한 6개 사례는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천 남동구의 '통신이(코로나19 통지서 발송 시스템) 자체 개발·운영' 사례는 코로나19 통지서 자동 발송 시스템을 스마트폰앱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체 개발해 무상으로 배포하는 등 보건인력 편의성 제고와 국가 재난 극복에 적극 기여한 사례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울형 미세먼지 간이측정망 구축' 사례는 기존 미세먼지 측정오차로 인한 정확도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등 지자체 중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세먼지 간이측정망을 구축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지자체간 정보통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각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제출된 33건 중 서면심사 등을 통해 우수사례 8건이 선정됐으며 현장발표를 통해 대통령상·국무총리상·행안부장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권기섭 인천시 남동구 주무관은 "다른 지자체에서 발표한 개선사례들을 통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철 행안부 공공지능정책관은 "27년째 이어오고 있는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전국의 정보통신담당 공무원들의 기술역량 제고는 물론 지역의 우수한 사례들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우수사례들을 지속 발굴해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