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은 재난 극복 동참한 자원봉사자의 날…국민훈장에 윤종순·이경연
전국자원봉사자대회 5일 개최… 훈장·표창 239개 수여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자원봉사자의 날인 12월5일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윤종순 연무대봉사회원과 희망나눔터 이경연 봉사단장이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5일 오후 3시 '2022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해 국민훈장에 윤종순씨와 이경연씨를 비롯해 239명(단체)에게 훈장·표창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는 '우리는 가족입니다. 행복한 동행, 위대한 자원봉사 가족'을 주제로 태풍, 수해 등 국가적 재난·재해를 극복하고 코로나 19 위기에서도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온기와 희망을 전한 주요 자원봉사단체와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등 600여 명이 참여한다.
이 날 행사는 영상일기(브이로그) 형태의 개막 영상을 시작으로 자원봉사대상 시상식, 가족의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한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자원봉사단체 115개가 참여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사진 등을 담은 가족사랑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자원봉사대상은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개인,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통령표창 24점, 국무총리표창 48점 등 총 239점이 수여된다.
자원봉사대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윤종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원과 희망나눔터 이경연 봉사단장이 공동 선정됐다.
윤종순 씨는 100여 회에 달하는 재난·재해현장 피해복구 활동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활동 등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나눔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이경연 단장은 코로나19 극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특히 2005년부터 양주시 가족봉사단 초대 단장을 맡아 지금까지 17년 간 활동하며 가족단위 봉사문화 정착 및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이번 자원봉사대상에서는 나눔누리회(서울 강서구), 울주군여성자원봉사회(울산 울주군), 재단법인 다솜둥지복지재단(경기 수원시), SK 인천석유화학(인천 서구)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두 32개 단체와 7개 기업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방자치단체는 4곳이 선정됐다. 전라남도와 대전광역시가 대통령표창, 인천광역시 서구가 국무총리표창, 전라북도 장수군이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수상한다.
대전광역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신속히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부족한 행정력을 지원했으며 2009년부터 164개 기업과 공동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협약을 맺는 등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전라남도는 지속적인 예산과 전담인력 확충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반(인프라)을 확충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코로나19, 산불, 수해 등 재난·재해 극복과 각종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에도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한다.
자원봉사 주간에는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섯글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자원봉사자'' 활동(캠페인)이 진행되며, 자원봉사 현장 기록과 자원봉사자 수기를 모은 온라인 전시회, 자원봉사 정책집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면축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으로 올봄 산불과 여름 태풍·수해까지 국가적인 재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행정안전부는 자원봉사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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