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빈집 철거한 공간에 자연쉼터 조성…"개방형 정원"

산책로 만들고 생활체육시설 4종, 파고라 등 설치

부일로1다길 일대 생활정원(구로구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구로구는 빈집을 철거한 공간에 생활정원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생활정원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주민들이 휴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휴공간에 마련된 개방형 정원이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지난 4월 주민 설명회를 열고, 7월부터 11월까지 부일로1다길 일대의 빈집을 철거해 환경을 정비한 뒤 767㎡ 규모의 생활정원을 조성했다.

스트로브잣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산철쭉, 영산홍, 황매화 등을 심고 식재한 나무들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했다.

가벼운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4종, 파고라, 평의자와 등의자를, 치안을 위해 공원 등도 설치했다.

집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시 생활권에 부족한 녹색공간을 확보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탈바꿈한 공간은 주민들이 집 주변에서 녹음을 접하며 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쉽게 닿을 수 있는 자연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