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 내일 노정 첫 교섭
이번주 초부터 철강 등 타 산업까지 피해 본격화 예상
경찰청장, "불법 엄정대응"
-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나흘째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기준 총파업 참여율은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 추정) 가운데 4300여명이 참여한 19.5%다.
이들은 전국 13개 지역 136개소에서 분산 대기 중이며, 집회 인원은 첫날 대비 5300명 감소했다.
국토부는 나흘째 총파업 사태가 이어지면서 건설현장 등에서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고, 이번주 초부터 철강 등 타 산업까지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오는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오는 12월31일 종료되는 안전운임 일몰제의 폐지 및 안전운임 품목 확대 등을 요구 중인 반면, 국토부는 일몰제 3년 연장 및 품목 확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방문해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핵심 주동자와 배후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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