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종합대책…강설 대비 24시간 근무체제

취약계층 지원…'내 집 앞 눈 치우기' 주민 홍보도
케이크 취급업소 등 위생점검·대형 목욕탕 등 추가 안전점검

관악구청 전경.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겨울철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민생활과 밀접한 △제설 △한파 △보건‧환경 △안전 △구민생활 불편해소 5개 분야를 오는 15일부터 2023년 3월15일까지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가 24시간 상황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스마트 도로열선·고지대 취약지점 자동 염수 살포장치 추가 설치와 제설함‧공용제설도구함 등을 재정비해 제설 작업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구민과 함께하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홍보를 통해 제설 시 꼭 필요한 구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보호‧지원을 통해 한파에도 대비한다. 복지사각지대 예방 홍보 영상을 구 자체적으로 제작해 겨울철 위기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독거어르신·노숙인 등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보건‧환경 분야에서는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과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을 이어나가고 어린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예방접종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능 이후 청소년 야간 유해업소 점검, 연말 소비량이 많은 케이크 취급 업소 위생점검 등 겨울철 맞춤형 위생점검을 추가로 실시한다.

각종 공사장·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가스 사고 대책반을 운영해 안전사고 방지에 나선다.

사회복지시설·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영화관, 노래방 등 문화유통업소와 대형 목욕탕, 대형 숙박업을 대상으로 추가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밖에 겨울철 청소대책으로 깨끗한 거리환경을 만들고 에너지 지원을 통한 에너지 복지 실현과, 겨울철 중점 관리 품목을 대상으로 물가 지도점검반 운영,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겨울은 안전사고 예방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